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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나노하나(菜の花)의 칸자시



아직은 쌀살한 날씨가 이어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나노하나(菜の花, 유채꽃)

하나둘 발견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온 것 같아요.

봄의 계절을 옮겨주는 것만 같은 나노하나(菜の花) -

3월에는 마이코상(舞妓さん)의 칸자시(비녀)도 나노하나의 모양으로 바뀌게 되어요.

나노하나(菜の花,유채꽃)의 칸자시는 제가 마이코가 되어 처음으로 하게 된 비녀로,

나노하나(菜の花,유채꽃)에는 뜻깊은 추억이 담겨있어요.

15세의 봄, 수행중의 시절에서 견습 마이코가 되어, 처음으로 마이코의 화장을 하고

보통의 마이코 보다 절반정도 짧은 다라리노 오비(だらりの帯)를 메고,

콧포리(こっぽり, 굽이 높은 일본식 신발로, 주로 마이코상이 신어요)를 신고

조마조마해 하면서 걸었었던 때의 칸자시(비녀)가 바로「나노하나(유채꽃)」이었어요.

'약 1개월 정도의 견습 마이코 생활을 한 뒤에는, 정식으로 마이코상이 될 수 있는거야 -'

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선배 마이코 언니가 해주셨던 화장을 본격적으로 직접 해보니

「감자에 흰 가루가 일어난 것만 같아」하고 모두가 웃어버리고, 직접 고정시킨 비녀도

생각한 만큼 예쁘게 장식이 되지 않아서 여러가지로 어려웠어요.

비녀를 고정시키는 위치는 미묘하게 조금만 어긋나도, 무언가 어색하고 보기가 좋지 않아서

비녀를 고정시켰다가 다시 떼었다가 다시 고정시키고 떼어내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걸렸었어요.

이러한 수 많은 연습들을 통해, 나중에는 눈을 감고 있어도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위치에 비녀를 쓱~하고 고정시킬 수 있게 되어,

오비(帯)를 흔드며, 콧포리(こっぽり)를 신고 우아하게 걸을 수 있는 레벨까지 도달하게 돼요.

노랑색의 꽃을 야채가게의 매장 앞에서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떠올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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