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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오후로야(お風呂屋)상



마이코의 숙소에는 욕조가 마련되어 있었지만,

마이코로 정식 데뷔하기 전까지는 욕조를 사용하지 못했었어요.

수행중인 경우에는 숙소 밖의 '공중목욕탕(銭湯,센토)'을 가는 것이

이 곳의 규칙이었어요.

정식으로 마이코(舞妓)가 된 이후에는 숙소의 욕조에 들어가도

괜찮지만, 동료 마이코들 중에서 ※공중목욕탕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기도 했었고, 다함께 가는 편이 더욱 즐겁다고 생각해서

연회가 끝나면 모두가 공중목욕탕에 가는 것이 하나의 일과였어요.

※공중목욕탕을 친근하게 '오후로야상(お風呂屋さん)'이라고도 불러요.

마이코의 머리모양을 풀지않고 믂은 채로, 머리를 제외한 부분을

탕에 담그었기 때문에 옆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기묘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교토의 하나마치(花街,화류계) 안에 위치한

공중목욕탕답게 당시 저희들은 물론, 주변의 손님들도 아무렇지 않게

목욕을 즐기곤 했었어요.

목욕중에 선배를 마주치면「안녕하세요. 언니 수고많으셨습니다.」

「아까는 감사했습니다. 언니-」라고 인사를 하며

연회석에서 나누는 인사와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나누어요.

이후에는「언니- 목욕물을 등에 끼얹어 드려도 괜찮을까요」

라고 말씀드리면, 언니께서「괜찮아. 너의 일을 해도 돼」라는

대답을 해주세요.

그러면,「네, 감사해요. 언니」라고 가볍게 인사드려요.

이러한 방식의 인사가 목욕탕 이곳저곳에서 들릴 때가 많아요.

수행을 하던 시절부터 공중목욕탕에 가서, 선배나 찻집의 분들을

우연히 만나면 '반드시 목욕물을 등에 끼얹어 드리거라' 라고

마이코 숙소의 어머니께 듣곤 했었어요.

마이코가 된 이후에도, 그것은 변함이 없는 룰이었어요.

그 사이에, 저도 어느덧 선배가 되어 수행중인 사람들이나

마이코 후배로부터「언니- 목욕물을 등에 끼얹어 드려도

괜찮을까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저는「괜찮아」라고 대답할 때, 정말로 언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목욕탕에서는 벗은 기모노를 집어넣어 보관하는 상자로

「코우리(行李,고리짝)」라고 불리우는 물건이 있어요.

버드나무 가지로 엮은 상자가 있어, 단골가게인 목욕탕에는

자신의 이름이 표시된「코우리(行李,고리짝)」가 있었어요.

그립고 정겨운 '오후로야상(お風呂屋さん)' -

요즈음에는 하나하나씩 점차 모습을 감추어, 마음이 쓸쓸해

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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