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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에리카에상(襟替えさん)



마이코(舞妓)상에서 게이코(芸妓)상이 되신 사람들을 일컬어

「※에리카에(襟替え)상」이라고 불러요.

최근에는 마이코(舞妓)로서의 활동이 끝난 후, 게이코(芸妓)가 되지않고

은퇴하시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아서,

언제까지나 마이코(舞妓)상으로 남아있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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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마이코(舞妓)는 게이코(芸妓)상이 되기 전의 단계와 같은 존재로

오늘날에는 대인기를 얻고있는 마이코(舞妓)상이지만,

제가 마이코시절이었을 당시에는, 하루라도 빨리 게이코상(芸妓)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강했었어요.

게이코(芸妓)상이 되고싶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게이코(芸妓)는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머리를 묶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 이상 높은 베개를 베지 않고도 잘 수 있는 점,

연회석에서도 집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점,

어른스러운 무용을 출 수 있는 점…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나도 저런 게이코(芸妓)상이 되고 싶어'라고

생각할 정도로 동경하는 선배 언니가 있었던 것이었어요.

동경하는 선배 언니를 연회석이나 연습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면

표옹- 하고 넋을 잃고 바라보며 손님의 목소리도, 선생님의 목소리도

잘 안 들릴정도가 되곤해서, 종종 웃음거리가 되거나 혼나거나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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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에(襟替え)」를 곧 맞이하는 마이코(舞妓)상들은

「삿코우(先笄)」라는 이름의 머리를 묶어요.

「삿코우(先笄)」는, 에도시대(江戸時代) 후기에 간사이(関西) 지방의

젊은 부인들이 묶었었던 머리모양이라고 해요.

메이지(明治)시대까지는 일반인도 묶을 수 있는 머리모양이었지만

오늘날에는「에리카에(襟替え)」시기를 앞두고 있는 마이코(舞妓)상을

통해서만 볼 수있는 머리모양이 되었어요.

당시, 제가 게이코(芸妓)상으로서의 데뷔를 앞둔 바로 전날

「삿코우(先笄)」의 머리모양을 풀 때, 선배 언니나 숙소의 어머니가

'※못토이(元結)'의 부분에 가위를 대시는 때에는 감개무량한 기분이었어요.

'정말로 이것으로 마이코(舞妓)로서의 생활은 마무리되었구나 - ' 하는 기분과

'내일부터는 게이코(芸妓)상으로 데뷔를 하는거야. 더욱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안 돼' 라는 기분이 동시에 느껴졌었어요.

그날 밤에는 좀처럼 잠들 수가 없었어요.

※에리카에(襟替え)상 … 마이코(舞妓)에서 게이코(芸妓)가 된 사람이 표식으로

기모노의 옷깃의 색을 바꾸는 일로부터 유래된 단어에요. '옷깃을 바꾼 인물'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요.

※元結(못토이) … 머리를 묶을 때,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을 묶기 위해 사용되는 끈을

일컫는 단어로, 일본 전통종이(和紙)로 이루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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