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紅子

43 피리연주의 연습

마이코 시절, 언니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동경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들 중에 하나가「피리(笛)연주의 연습」이었어요.

피리를 부는 모습이 참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

피리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편안해져서 정말 좋아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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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시대(平安時代), 피리(笛)는 남자가 연주하는 악기로,

여자의 경우에는 비파(琵琶)나 거문고(琴)를 연주했었다고 해요.

늘 동경해왔었던 피리연습이지만

막상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었을때는, 처음에는「스-스-」하는 공기소리만 나고

음이 전혀 나오지 않았어요.

피리를 불어도「스-스-」때로는「삐-삐-」하는 소리만 나와서,

그 동안 내가 동경해왔었던 피리소리는 어떻게 하면 나오는 걸까 - 고민했었어요.

아무리 연습해도 피리의 음이 나오지 않아

「이젠 그만 - 피리는 도저히 안되겠어 -」하고 포기하고 있었던 때에

처음으로 음다운 음이 나왔을 때에는 정말 기뻐서 피리를 끌어안고

잠을 잘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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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케 모노가타리(平家物語)」로 유명한

「타이라노 아츠모리(平敦盛)」의 '나뭇잎 피리(青葉の笛)'나,

「음양사(陰陽師)」에도 등장하는 피리의 명수인

「미나모토노 히로마사(源博雅)」가 가지고 있었던

명적(銘笛) '하부타츠(葉二)' 등 -

「피리에는 이름이 붙어있어-」라고 언니한테 들은 적이 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는 다소 대담하지만 저의 피리에 「동백(椿)의 피리」라고

이름을 붙여보았어요.

어머니와 마이코(舞妓)들 사이에서 저의 피리이름을 듣고

「참 거창한 이름이네…」하며 웃었지만,

저는 대만족했었어요.

첫번째로 이름이 붙은「동백(椿)의 피리」는 망가졌지만,

두번째로 이름이 붙은「동백(椿)의 피리」는 건재해서,

지금도 피리연습에 사용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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